Japan Sideboard
Circa 1958
Curved sideboard in exotic wood with laminated sliding doors
Charlotte Perriand
Introduction
국제갤러리는 20세기 프랑스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인의 모더니즘을 주도한 여성 파워 샤를로트 페리앙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난 2005년 장 프루베 전시에 함께 소개됐던 페리앙은제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개된 전위적 디자인 운동의 핵심에 있었던 디자이너로서 특히 스틸, 알루미늄, 유리 등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 ‘기계화 시대’의 미학을 가구와 인테리어에 도입한 선구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생전 디자이너로서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페리앙은 항상 르 꼬르뷔지에 (Le Corbusier) 스튜디오에 속한 디자이너로 혹은 장 프루베 (Jean Prouvé)와 협력했던 디자이너로 더 많이 알려져 있었다. 그녀가 독립적으로 중요성을 다시금 인정받게 된 것은 1985년 파리의 장식 미술관 (Musée des Arts-Décoratifs)에서 열린 회고전과 1998년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의 영향이 컸다. 이 전시들을 통해 그녀의 활동 범위가 유럽 내, 특히 프랑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음을 보여준 중요한 전시였다. 그녀의 작품들은 가구와 인테리어 더 나아가 건물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강조한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강조하였으며, 장인정신과 예술성 그리고 기술적 생산방식이 결합된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 예술적 결과물로 간주되었다.
20세기 초 여성 디자이너로 맹 활약을 했던 페리앙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개최하는 그녀의 첫 한국 개인전에는 1930년대부터 60년대 사이에 제작된 다양한 작품 약40여점이 소개된다. 시대를 뛰어넘는 간결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그녀의 테이블, 의자, 책장 등 여러 형태의 실용적인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미술 애호가는 물론 건축계와 디자인계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구들이 전시되는 만큼 일반인들에게도 흥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